인문학소식

인과적 과거

감이수통 2017. 3. 16. 21:51



동시적인 현실적 계기들의 여러 인과적 과거가 지작하고 있는 현실적 계기의 인과적 과거들은 실제로 동일하지는 않다. 고 하더라도 중요한 관련성에서 보는 한 인과적 과거들은 실제로 동일하다. 따라서 인과적 효과성의 양태에는 지각자에게나 현재화된 장소에 들어 있는 관련된 사건들에게나 인과적으로 공히 작용하고 있는 선행의 현실적 계기에 대한 직접적인 지작이 있다. 그러므로 지각자는 그 자신의 전망이 갖는 한계 내에서, 현재화된 장소를 그 중요한 영역에서 조건 지우고 있는 인과적 영향들을 파악한다. 이것이 이 장소에 대한 간접적 지각, 즉 그 직접적인 구성 요소들의 순수한 양태의 인과적 효과성에 속하고 있는 지각이다.


그런데 현시적 직접성의 지각 양태에 눈을 돌린다면 직접적 인식과 간접적 인신으로 각기 지각된 영역들은 인과적 효과성의 지각 양태와 비교해 볼 떄 뒤바뀌어 있다. 현재화된 장소는 감각여건에 의해 직접 예시된다. 반면 인과적인 과거 인과적인 미래 및 그 밖의 동시적인 사건들은 현재화된 장소와의 연장적 관계에 의해 간접적으로만 지각된다. 혀재화된 장소는 지각자의 외양뿐인 현재로서 공간화된 시간적 폭이라는 제4의 차원을 갖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여러전망의 초점이 되는 영역으로서의 지각자의 동물적 신체를 수반하는 현재화된 장소는 영역적 원점이며 이것과 연관하여 이 지각 양태에 있어 연장적 영역들의 완결된 도식이 결정된다.